유럽투어 최초로 한 라운드에 홀인원 두 개
2013-06-02 23:15
濠 도트, 노르디아 마스터스 2R에서 기록…美PGA투어서도 한 번밖에 안나온 진기록
앤드루 도트가 홀인원을 안겨준 볼을 들어보이고 있다. [골프위크]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아마추어 골퍼가 한 라운드에 홀인원을 두 번 할 확률은 6700만분의 1이다.
프로들의 이 확률은 어떻게 될까. 그보다는 높겠으나 정확히 나온 수치는 없다.
미국PGA투어에서는 2006년 리노타호오픈 때 일본의 미야자토 유사쿠가 유일하게 이 업적을 달성했다.
주인공은 호주의 앤드루 도트(27·사진)다. 그는 지난달 31일 스웨덴 스톡홀름의 브로 호프 슬롯GC(파72)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노르디아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두 개의 홀인원을 기록했다.
인코스에서 출발한 그는 두번째 홀인 11번홀(길이 175야드)에서 6번아이언으로 홀인원을 한 데 이어 열여섯번째 홀인 후반 7번홀(길이 208야드)에서도 홀인원을 기록했다. 특히 첫 홀인원은 볼이 곧바로 홀로 들어간, 슬램 덩크였다고 한다. 그는 이날까지 통산 아홉번째 홀인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