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장 선임 반대’ 신한카드 노조, 투쟁 철회

2013-05-31 19:51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신한카드 노동조합이 31일 사측과 타협하고 투쟁을 철회하기로 했다.

노조는 최근 신한금융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에서 선임된 위성호 신임 부사장의 선임방식과 인물 자체에 문제가 있다며 반대 시위를 벌여왔다.

위 부사장이 카드업을 잘 모르는 비전문가 출신인데다 현재 사장의 임기가 두 달 남은 상황에서 부사장 임명은 위 부사장을 사장으로 임명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재우 신한카드 사장은 이날 오후 신성민 노조위원장을 만나 노조가 대승적 차원에서 시위를 철회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노조는 이 사장의 설득과 신한카드의 발전적 미래를 고려해 이번 시위를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