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광남일보)이항범 기자=6월 첫 주말인 다음달 1일 전남 장성군 평림댐 아래에서는 장미의 향기를 탄 선율이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전망이다.

30일 장성군 삼계면에 따르면 오는 6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평림댐 장미공원에서 ‘장미꽃과 함께 하는 음악향연’행사를 개최한다.

삼계면에 위치한 평림댐 장미공원에는 140여종 1만4000주의 장미가 5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해 오는 주말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삼계면에서는 장미가 만개하는 시기에 맞춰 다채로운 공연행사를 가져 장미공원을 방문하는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열리며, 첫날인 1일에는 △초대가수 공연 △통기타 공연 △소리세상 ‘색소폰’ 공연이 이어진다.

또 이튿날에는 △삼계중 기타밴드 공연 △소리세상 ‘색소폰’ 공연 △김유성 콘서트 순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행사장 한켠에 직거래장터와 향토식당을 마련해 친환경쌀, 잡곡류, 사과, 삼채, 미숙가루, 편백제품, 당귀 등 지역의 우수한 농ㆍ특산품과 먹을거리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축제 첫날 ‘삼계면민의 날’ 행사 함께 열려 체육대회와 노래자랑 등 면민들과 고향을 찾은 향우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 공원을 가득 메운 장미와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방침이다.

신정욱 삼계면장은 “이번 행사가 면민들을 비롯해 음악과 장미꽃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주말에는 가족, 친구, 연인 등과 함께 찾아와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평림댐 장미공원은 최근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가 계속되면서 평일과 주말이면 가족과 연인 등 많은 이들이 즐겨 찾고 있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