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포럼, 투자의 달인 ‘짐 로저스’세션…‘성공투자법’

2013-05-31 14:08
21세기 세계경제 중심은 중국…주식말고 농산물 펀드에 투자해라!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포럼 마지막 날인 31일 ‘짐 로저스 특별세션’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아시아의 새로운 물결’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 8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서 짐 로저스는 특별세션을 통해 ‘위기이후 세계경제와 성공투자법’이라는 주제로 도민과 학생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특강에서는 본인의 세계일주 영상과 21세기 세계경제의 중심이 아시아 특히 중국으로 이동하였음을 피력했다.

또, 주식시장은 이미 최고조에 올랐으며 다른 투자상품인 농산물 등에 투자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것을 조언했다.

이와함께 한국의 저출산문제와 근미래 남북통일의 시장잠재성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대화가 오고갔다.

특히 중국은 비판적인 견해, 성장둔화 등의 문제점이 있지만 중국의 부상이 세계의 변화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좋은 결실을 맺을 것이라 전망했다.

제주의 외국인투자유치와 관련한 질문에서는 현재 가장한 부유한 국가인 싱가폴과 1962년 가장 부유했던 미얀마의 지난 50년간 빈곤했던 역사의 사례를 통해 제주는 외국의 인재와 자본을 유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국인투자유치와 자본유입이야말로 제주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긍정적으로 바꿀 것이라 도민들에게 조언을 남겼다.

한편, 짐 로저스는 지난 1973년 조지 소로스와 함께 퀀텀펀드를 창립해 10년 사이에 무려 4,200%라는 투자수익률을 기록, ‘투자의 달인’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지난 2007년에는 자신이 살던 뉴욕의 가산을 모두 정리하고 싱가포르로 이주하면서 “똑똑한 사람이라면 1807년에는 런던, 1907년에는 뉴욕, 2007년에는 아시아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