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꿈나무 대상 금융교육 앞장
2013-05-31 13:32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한국거래소(KRX)가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꿈나무를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교육에 나섰다.
30일 거래소는 KRX 국민행복재단을 중심으로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금융교육, 초등생 토요 금융교육, 청소년 금융교육, 대학 경제·금융 워크숍을 연중 내내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금융교육은 대학생 봉사단에 의해 진행된다. 100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전국 10개 권역 140개소 지역아동센터에서 금융소외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눈높이에 맞는 경제교육을 제공한다.
대학생 금융교육 봉사단은 전반기 100명, 후반기 100명으로 구성되며 40시간 이상 참여한 인원에게는 '금융교육봉사 인증서'가 발급된다.
초등생 토요금융교실은 경제교육 전문강사 70여명이 참여한다. 전국 170개교에서 약 4000여명이 교육을 받는다. 이 교육 과정에는 학급당 4시간씩 체험형 경제교육 보드게임도 들어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주 5일제 수업에 부응해 저소득층 및 맞벌이 부부 자녀에게 금융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올바른 경제관념 및 소비습관을 형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소년 금융교육은 250개 중·고등학교(특성화고 포함)에서 약 7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중학교와 일반 고등학교는 금융 부문 현직자나 은퇴자가 강사로 나서 재능을 기부해주기로 했다. 특성화고는 주요 기업체 임직원이 교육을 맡았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열리는 경제·금융 워크숍은 금융투자업계 최고경영자(CEO)와 명사, 주요 기업체 인사담당자가 참여한다.
금융투자 환경이나 금융위험, 인생 재무 설계, 취업진로가 주요 교육 대상이다.
워크숍은 서울, 대구, 부산, 대전, 광주에 걸친 전국 5개 권역에서 실시된다. 모두 대학생 1200명을 대상으로 6회에 걸쳐 이어질 계획이다.
서울 및 대구에서 각각 다음달 24일과 27일부터, 부산에서는 오는 7월 2일부터 교육이 진행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사회 진출을 앞둔 대학생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금융교육을 제공할 것"이라며 "합리적인 금융소비자로서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