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 회장의 남다른 인재 욕심, '창의 인재' 3만명 키운다
2013-05-29 15:03
정 회장은 평소 미래 경쟁력은 인재 확보에서 나온다는 강한 신념을 갖고 있다.
미래를 책임질 우수 인재 확보를 통해 향후 다양한 어떤 변화에도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해 기업은 물론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고 영속성을 이어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러한 정 회장의 철학은 사재를 털어 마련한 현대차 정몽구재단의 미래 인재 육성책을 보면 잘 나타나 있다.
정몽구 재단은 정 회장의 평소 사회공헌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설립된 재단이다.
일찍부터 미래 주역이 될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미래 창의인재로 거듭나도록 하는 데 적극 기여하고 있다.
29일 현대차는 정몽구 재단은 미래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의 인성 함양과 진로 탐색을 위한 지원 사업을 통해 또 한번 창의인재 육성에 앞장선다고 밝혔다.
이번 창의인재 육성 사업으로 혜택받는 이들은 오는 2016년까지 총 3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온드림스쿨 동아리 창의·인성 프로젝트’로 추진되는 이번 창의인재 육성 사업은 동아리 활동비 지원, 진로 멘토링 등 전국 중·고등학교 동아리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지원 사업에 중점을 뒀다.
주요 사업인 ‘동아리 프로젝트 지원’은 매년 전국 중·고등학교 동아리들을 대상으로 각자 스스로 기획한 활동 프로젝트를 공모, 이 중 180여 개 동아리를 선정해 연간 최대 200만 원(동아리별, 교사지도비 포함)의 활동비를 지원한다(단,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학교 우선 선발).
최종 선정된 동아리에게는 활동비와 함께 동아리 캠프, 활동 발표회 등 향후 활동 결과물을 발표할 수 있는 소정의 기회가 제공된다.
앞서 사전 공모를 통해 지난 4월 179개 동아리의 프로젝트를 선정, 활동비를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동아리 지원금과 별개로, 선정된 동아리 중 우수한 활동으로 선발된 장학생 100여 명에게는 연간 최대 100만원(중학생 40만원/학기, 고등학생 60만원 학기)의 장학금이 1년 동안 지급된다.
또한 희망하는 동아리를 대상으로, 관련 분야 전문가, 명사 및 재능기부를 원하는 현대차그룹 임직원 등이 연 2~4회 가량 동아리를 직접 찾아가 심층 인터뷰, 특강 등을 진행하는 진로 멘토링을 실시해 체계적인 진로 설계를 도울 계획이다.
이 외에도 정몽구 재단 교육지원 사업인 ‘온드림스쿨’과 연계해 동아리 학생들에게 문화예술 공연 관람 및 숲 체험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등 학생들의 올바른 감성과 창의적 사고 함양을 도와 줄 다양한 체험활동도 실시된다.
정몽구 재단 관계자는 “이번 동아리 지원 사업이 학생들에게 보다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그들이 미래 창의인재로 거듭나도록 하는 데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