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27일 북극 심포지엄 공식 데뷔

2013-05-25 10:32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우리나라가 오는 27일 북극 심포지엄에서 공식 데뷔한다.

앞서 북극 개발을 주도하는 북극이사회의 정식 옵서버 자격을 획득한 데 따른 것이다.

25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부는 노르웨이 스발바르 제도의 니알슨에서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니알슨 북극 국제 심포지엄'에 참석, 북극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계획이다.

'변화하는 북극, 기회인가 위협인가'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10여 개국 정부·학계·기업 인사들이 모여 북극항로 등의 경제적 기회와 북극 기후변화 등을 논의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이 정부 대표로 참석해 한국의 북극 과학조사·연구참여 활동을 소개하고 활동 계획과 기여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조 차관은 심포지엄 개최 지역에 있는 우리 극지연구소 부설 다산과학기지도 방문해 우리 연구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에스펜 바스 에이데 노르웨이 외교장관과도 면담해 양국간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한편 북극이사회는 북극권 국가 8곳이 북극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창설한 정부간 협의체다. 정부는 지난 15일 옵서버 자격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