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대한민국 산림박람회’ 참가

2013-05-23 11:24
‘맛있는 숲, 즐거운 숲, 꿈꾸는 숲 정원 운영’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국립수목원(원장 신준환)은 오는 5월24~30일 대전 엑스포 시민광장에서 개최되는 ‘2013년 대한민국 산림박람회’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수목원은 박람회에서 숲이 주는 다양한 이로움을 담은 ‘맛있는 숲’, ‘즐거운 숲’, ‘꿈꾸는 숲’ 정원을 운영할 계획이다.

‘맛있는 숲’ 정원에서는 건강한 먹거리를 소재로, 평소 식탁에서 만날 수 있는 참취, 곰취, 돌나물을 비롯해 지역에 따라 이름이 다른 산나물(명이), 섬쑥부쟁이(부지깽이), 눈개승마(섬나물), 독활(땅두릅), 고려엉겅퀴(곤드레) 등이 선보인다.

또 ‘즐거운 숲’에서는 5월에 꽃을 피우는 부채붓꽃, 벌깨덩굴, 매발톰, 미나리냉이, 풀솜대, 애기똥풀 등 자생식물을 만나 볼 수 있다.

‘꿈꾸는 숲’에서는 생강나무, 고로쇠나무, 까치박달, 함박꽃나무, 신갈나무 등의 잎을 형상화한 나뭇잎에 직접 색칠하고 희망을 담은 메시지를 매다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수목원 관계자는 “‘맛있는 숲’, ‘즐거운 숲’, ‘꿈꾸는 숲’ 정원을 통해 숲의 심미적, 경제적 가치 뿐만 아니라 모든 생물의 서식공간으로써의 숲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했다”며 “숲의 지속가능한 활용을 위해서는 생태적인 관점에서 산림이 잘 보존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수목원의 ‘맛있는 숲’, ‘즐거운 숲’, ‘꿈꾸는 숲’ 정원은 박람회 기간동안 대전 한밭수목원 미래전시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