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게임쇼코리아, 게임 하나로 교육부터 건강관리 까지

2013-05-22 14:27

지난해 열린 굿게임쇼 코리아에 참가한 가족들이 게임을 체험해보고 있다. [사진제공=굿게임쇼 코리아 사무국]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게임을 활용한 일상을 선보이는 ‘굿게임쇼 코리아 2013’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착한 게임쇼로 불리는 ‘굿게임쇼 코리아 2013’은 고양시 일산구 킨텍스에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열린다. ‘굿게임쇼 코리아 2013’은 ‘경기기능성게임 페스티벌’이 이름을 새롭게 바꾸고 소개 콘텐츠를 대폭 확대해 맞는 첫 행사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경기도는 사행성, 선정성은 배제한 교육적 효과와 공익적 가치를 높인 다양한 게임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에 맞춰 올해는 엔씨소프트, 한MS 등 국내외 게임 관련 업체들을 포함해 총 250여 곳이 참가한다. 이는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엔씨소프트는 지적 장애아동을 위한 게임을 선보인다.

이번에 전시되는 게임 ‘인지니’와 소프트웨어 ‘ACC’는 지난 평창 동계 스페셜 올림픽에서 첫 선을 보여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은 콘텐츠다. 이 콘텐츠들은 지적 장애아동과 의사소통 장애아동을 위해 개발됐다.

인지니는 태블릿PC 기반 게임으로 현재 서울아산병원과 공동으로 지적 장애의 치료 활용에 관한 임상 실험을 진행 중이다. AAC는 의사소통이 어려운 장애아동의 의사소통을 지원하는 태블릿PC 기반의 소프트웨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이 콘텐츠들은 북미에서는 유료로 판매되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무료나 저렴한 가격으로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MS는 동작인식 기반의 키넥트를 소개할 예정이다.

키넥트는 이미 국내에서도 치매예방 훈련 및 어린이 교육 등에 활용되고 있다. 한국MS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는 현재 키넥트를 활용한 로봇개발 치매예방 솔루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서울 중랑초, 학동초, 탄현 초등학교 등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키넥트를 교재로 활용, e-러닝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이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굿게임쇼 코리아에서는 스마트러닝을 포함한 교육, 심리, 건강·의료, 공공, 3D·증강현실, 로봇교육 등 우리 삶에서 게임으로 활용 가능한 디지털 콘텐츠들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