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2013 한·중 오션레이스' 개최..해상 실크로드 다시 열었다.
2013-05-22 13:55
한·중 오션레이스는 환황해권 해양도시 교류를 통한 고대 해상실크로드를 재개척하고, 참가 도시 간 문화 관광 경제 등 교류를 확대하며 해양스포츠 발전 기반을 구축하고자 기획됐다.
대표적인 대회로는 세계 3대 요트 경기 중 하나로 약 9개월 동안 세계 각국의 11개 항구를 항해하며 완주하는 볼보오션레이스가 있다.
이번 오션레이스는 22일 오전 8시 화성시 전곡항을 출항하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참가팀은 총 6개팀으로 (한국 3팀, 중국 청도 1팀, 중국 위해 1팀, 중국 래주 1팀) 총 3구간으로 이루어진 구간이 끝날 때 마다 자매도시인 중국 래주시와 위해시에 정박해 휴식을 취하며 6월 1일 다시 전곡항으로 돌아온다.
대회 기간 중 참가자들은 중국 래주 월계화 축제 및 위해 요트 퍼레이드 등 문화행사와 국가 간 다양한 해양문화 교류를 통해 자매 도시 간 우호를 다질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고대 해상 실크로드를 재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으데, 실크로드는 고대 중국과 서역 각국 간에 비단을 비롯한 여러 가지 무역을 하면서 정치ㆍ경제ㆍ문화를 이어 준 교통로의 총칭을 말한다.
천년 전에 중국과 문물을 교환하며 우리의 문화를 알리던 통로이자 해상 실크로드의 종착점이 바로 전곡항 인근 이었던 바, 오랜 기간 닫혀있었던 이 해상 실크로드가 중국과의 우호협력을 통해 세계를 향해 다시 길이 열리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매년 세계적인 요트대회인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가 개최되는 화성 전곡항이, 이번 오션레이스를 통해 또 한번 역사적인 해양도시이자 국내 해양레저문화 저변확대를 선도하며 국내외에 환황해권 중심지임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