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규제 풀고 특화된 유치전략 필요"
2013-05-22 10:34
국무조정실·농어촌공사 토론회 개최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새만금 내 복합도시용지와 신시-야미 관광레저용지 등에 대한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각종 규제를 풀고 새만금 지역에 특화할 수 있는 기업유치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태성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2일 국무조정실과 한국농어촌공사 주최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새만금투자활성화를 위한 대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서 위원은 “새만금개발에서 민간투자를 제약하는 장애요인은 정부주도의 사업추진과 각종 규제, 재원조달에 따른 기업의 부담, 획기적인 투자유치 전략부재 때문”이라며 "수요자인 기업관점에서 재검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현섭 농어촌공사 새만금개발처장은 ‘신시-야미 관광용지 공모계획’ 설명에서 "사업면적은 100ha에서 193ha로 민간사업자가 임의로 설정할 수 있으며 사업기간은 내년부터 오는 2023년까지 10년"이라며 "도입시설은 마리나리조트와 승마장, 수상비행장 등 고급형 레포츠시설 등이며 토지공급계약 체결후 48개월 이내에 착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업부지는 토지임대 방식으로 공급되며 임대기간은 협약체결일로부터 50년이며 1회 연장이 가능함에 따라 최대 100년까지 임대가 가능하다.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명소화개발사업’은 3호 방조제 신시·야미구간에 조성된 다기능부지 193ha를 관광인프라를 구축해 사계절형 복합레저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는 2010년 7월 제안공모를 통해 민간사업자를 선정해 추진했으나 국내·외의 지속된 경기침체 등으로 지체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따라 국무조정실과 농어촌공사는 이날 토론회에서 제시된 민간투자사업에 대해 수요자인 기업·금융기관 등의 의견을 공모요건에 검토·반영해 오는 5월말 민간사업자 공모 공고를 내고, 12월중으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