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중소기업육성자금 100억 원 추가 지원

2013-05-21 09:58
- 당초 3000억원에서 100억원 증액 총 3100억원…영세 중소기업 우선 지원키로 -

아주경제 이병국 기자= 대전시가 초기자금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영세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100억 원을 추가 지원키로 했다.

대전시는 올해 실물경기의 어려움을 피부로 느끼고 있는 지역 영세 중소기업들의 자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육성자금 100억 원을 추가로 늘려 총 3100억 원으로 확대해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전시 중소기업 지원 자금규모는 경영안정자금 2500억 원, 창업 및 경쟁력자금 300억 원, 구매조건생산자금 300억 등이다. 이번에 추가 지원되는 100억 원은 구매조건생산지원에 투입된다.

경영안정자금은 본사 또는 사업장이 대전시에 소재 6개월 이상 영업실적이 있는 중소기업, 창업 및 경쟁력강화사업자금은 제조업 전업률(전체 매출액에 대한 제조업의 비율)이 30%이상 공장등록을 한 기업, 구매조건생산자금은 관내소재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지원 금액은 경영안정자금의 경우 전년도 매출액에 따라 일반기업은 2억 원 이내, 타시도 전입기업 및 재난‧중소기업 등은 3억 원 이내, 수출기업은 최대 5억 원까지다.

창업 및 경쟁력강화사업자금은 시설투자에 10억 원 이내, 운전자금은 3억 원 이내로 최대 13억 원까지 지원된다.

구매조건생산자금은 국내대기업 및 중소기업, 또는 공공기관과의 납품계약에 따른 원‧부자재 및 제품 생산 자금, 해외 구매자와의 수출 및 납품계약에 따른 원부자재 및 제품생산 자금 등 5억 원 이내로 지원한다.

융자기간은 경영안정 및 구매조건생산 자금이 2년 거치 일시상환이며, 창업 및 경쟁력자금은 최대 3년 거치 5년 분할상환이다.

또 경영안정자금의 이차보전은 2~4%, 창업 및 경쟁력강화사업자금은 1%, 구매조건생산지원 자금은 정부공적자금금리에 1.33%의 차감금리를 적용한다.

이번 구매조건생산지원 추가 자금은 내달 1일부터 신청을 받으며, 자세한 사항은 시 기업지원과(☎270-3632)또는 대전경제통상진흥원(☎864-0202~4)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기창 시 기업지원과장은“구매조건생산자금 같은 인기자금은 점차 늘리고 창업 및 경쟁력 자금 등은 점차 줄여 수요에 맞게 탄력적인 지원을 추진할 것”이라며“자금지원은 기업의 매출 및 생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자금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