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경기 이천시(시장 조병돈)에 드디어 응급의료센터가 들어선다.

시는 종합병원 건립에 앞서 의료서비스 공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먼저 응급의료센터 건립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6일 착공계가 제출됨에 따라 센터 건립이 가시화 됐다고 20일 밝혔다.

지역응급의료센터는 오는 12월부터 지정 운영 할 계획인데, 이천병원 본관 후면에 지상1층 연면적 488㎡규모로 신축되며 △인공호흡기 △제세동기 △CT 촬영기 외 자기공명영상(MRI) 3.0T 등 첨단 의료장비를 갖추게 된다.

조병돈 시장은 “지금까지 중증 긴급 환자가 발생할 경우 성남 수원 원주 서울 등 타 지역 응급실 이용으로 불편함이 컸으나, 응급의료센터가 완공되면 시민들이 보다 신속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길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응급의료센터는 35만 계획도시 건설에 필요한 복지기반의 발판”이라며 “앞으론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보건복지부·경기도와 공동으로 지난 4월 응급의료 전문의사 3명의 의료진을 확보했으며, 24시간 응급시스템 구축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