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 절반 "최근 3년간 퇴직자 고용한 적 있다"

2013-05-15 16:16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전체 가운데 절반이 넘는 기업체가 최근 3년간 퇴직자를 고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 결과 나타났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상시근로자 30인 이상 기업 1745개를 대상으로 '장년(50세 이상) 근로자 활용' 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51.6%가 퇴직 인력을 고용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15일 밝혔다.

퇴직 인력 가운데 관리사무직을 뽑은 곳은 15.5%, 기술기능직을 채용한 업체는 42.5%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업(84.4%),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75.4%), 하수·폐기물처리 원료재생 및 환경복원업(69.9%)순으로 퇴직자 고용 비율이 높았다.

자사 퇴직인력을 활용할 경우 고용형태는 계약직이 63.1%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한편 기업들은 퇴직근로자 고용과 관련해 '신기술 적응에 필요한 시간'과 ‘임금부담’에 대한 우려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