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 가족한테 나 언제 소개할거야?"

2013-05-15 14:03
"자기야, 가족한테 나 언제 소개할거야?"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소셜데이팅 '이음'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지난 5월 6일부터 13일까지 20~30대 성인남녀 1023명(남 506명, 여 517명)을 상대로 '연인과 가족 사이'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남성 응답자의 54%가 '연애할 때 가족에게 연인을 소개한다'고 답한 반면, 여성 응답자의 68%는 '연애할 때 연인을 소개하지 않는다'고 답해 남녀 간 성향에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이 가족에게 연인을 공개하는 이유로는  '여자친구와 좀 더 진지한 관계로 발전하길 원해서(51%)'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 '우연한 기회에 자연스럽게(30%)', '가족들이 궁금해해서(17%)', '여자친구가 졸라서(2%)'가 차지했다.

반면 여성이 가족에게 연인을 소개하지 않는 이유는 '가족의 간섭 등으로 만남이 불편해질까봐(44%)' 1위로 손꼽혔다. 또 '결혼할 사이가 아니라면 소개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32%)', '가족들에게 소개하기엔 확신이 부족해서(23%)', '연인이 원치 않아서(1%)'의 등이 뒤를 이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소셜데이팅 이음의 김미경 홍보팀장은 "이번 설문결과를 통해 연인과 가족 사이의 관계에 대해 남녀의 시각 차이가 있음이 확인됐다"며 "대한민국 싱글 및 연인들이 이번 설문결과를 참고해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고 좀 더 현명하게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