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4대강 비리' 건설업체 전격 압수수색
2013-05-15 16:12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4대강 살리기 사업' 공사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건설업체 30여곳의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여환섭 부장검사)와 특수2부(윤대진 부장검사) 등은 15일 오전 GS건설, 대우건설 등 건설·협력업체 30여곳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날 검사와 수사관 수십 명을 보냈다. 지역은 서울, 경기, 전남 나주 등으로 전해졌다.
현재 4대강 사업과 관련해선 공사 시행 과정의 비자금 조성, 참여 건설업체 입찰 담합 등 의혹이 제기된 고발·수사의뢰 사건 6건이 중앙지검에 계류돼 있다.
특수3부는 4대강 사업 과정에서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으로 현대건설 전·현직 임원 12명이 시민단체로부터 배임 등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수사 중이다.
앞서 대구지검도 4대강 사업 비리를 파헤쳤다. 중앙지검은 지난달 대구지검에서 관련 수사기록을 넘겨받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