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 UN 공공행정상 대상
2013-05-14 15:14
아주경제 유지승 기자=기획재정부는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dBrain)이 UN 공공행정상 ‘정보화시대 정부 접근방식 제고’ 부문에서 대상(1위)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dBrain’은 수입 발생과 예산 편성·집행, 자금·국유재산 관리, 결산 등 국가 재정업무 전 과정을 다루는 통합재정정보시스템이다. 조달청·국세청 등 44개 기관과 63개 외부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해 계약과 국세징수, 자금이체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UN은 공공행정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세계 각국의 공공행정 발전을 이끌기 위해 2003년부터 매년 우수 공공정책과 제도를 선정, △부패방지 △서비스전달 △정책결정참여 여성정책 △정보화시대 정부접근방식 등 총 5개 부문에 대한 시상을 해왔다.
기재부는 이번 대상을 받게 된 주요 요인으로 △정보화 시대에 정부의 재정업무를 혁신하고 이를 정보시스템으로 구현한 점 △자국 기술을 통해 독창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한 점 △시스템 도입 후 재정운용의 효율성·사용자 편리성 제고 등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둔 점을 꼽았다.
또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 사업과 기술전수 양해각서(MOU)체결, 개별국가 및 국제기구와 연계한 교류협력 등을 통해 우리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려는 노력이 높게 평가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기재부는 “이번 수상이 dBrain의 우수성을 대외에 널리 알려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 재정정보화를 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시상식은 바레인(Bahrain)의 수도 마나마(Manama)에서 열리는 UN 공공행정 컨퍼런스의 마지막 날인 6월 27일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