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춘향이가 학교로 간 까닭은

2013-05-14 12:50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양주시(시장 현삼식)는 14일 백석고등학교 강당에서 2013년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성교육 뮤지컬 ‘도전19벨, 춘향이의 첫날밤’ 찾아가는 공연을 개최했다.

백석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공연은 학교폭력과 따돌림이라는 사회적 문제와 성에 대한 청소년의 올바른 가치관을 성립하고 공연의 극적 체험을 통해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연을 제작한 ‘극단 여인극장’은 1966년도 창단, 각종 연극제에서 21회 이상 수상 실적을 가지고 있으며 연극이라는 문화콘텐츠를 통해 왕따, 자살, 성폭행, 낙태와 같은 우리 청소년들의 고민과 상처를 보듬기 위해 이와 같은 찾아가는 공연을 마련했다.

공연 관계자는 “앞으로 전국 중·고등학교의 강당과 지역 문예회관으로 찾아가는 공연활동을 펼치면서 청소년들과의 소통을 통해 학교폭력 없는 푸른 학교를 만드는데 전력을 다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공연을 관람한 학생은 “지루할 것만 같은 사회적 문제를 빠른 비트와 춤이 함께하는 연극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었으며 학교폭력예방과 성교육이 얼마만큼 중요한 부분인지 다시금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