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된 나무와 함께하는 백순실 미술관 개관 '토포필리아'展
2013-06-03 08:02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파주 헤이리 BSSM 백순실미술관은 느린 호흡을 지향하는 ‘슬로우 뮤지엄’이다.
'동다송'작가로 알려진 중견작가 백순실(62)이 도시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색다른 시각으로 소통하는 현대미술을 소개하기위해 문을 열었다. 이전 금산갤러리로 알려진 이 미술관은 100년된 나무와 함께하는 독특한 외관으로 눈길을 끈다. 나뭇가지의 흐름따라 건물 외벽에 구멍을 내, 콘크리트건물과 나무가 멋지게 조화를 이룬 미술관이다.
11일 개관전으로 '토포필리아: 장소의 시학'전을 마련했다. ‘토포필리아(topophilia)’는 환경에 대한 정서적 유대를 의미하는 신조어다.
미술관은 "앞으로 신진작가의 성장을 기다려주는 자양분이 되고 중진작가를 새롭게 재조명하는 전시를 기획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어린이들의 창의력을 일깨우기 위한 감성 통합 프로그램 ‘미술관 속 큰나무’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시는 오는 8월 11일까지. 월요일 휴관. (031)944-6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