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철도시장 전문인력 양성한다

2013-05-12 13:04
국토부, 올 하반기부터 3개 대학원서 교육 실시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고속철도 차량·운영·건설 등 해외 철도시장 진출을 위한 전문 인력을 정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양성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3개의 대학원을 통해 철도분야 석·박사급 학생을 선발해 특화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이달 13일부터 24일까지 전국의 대학원을 대상으로 특성화 대학원 지원 신청서를 접수한다. 국토부는 신청 대학원중 3곳을 선발해 연간 5억원 가량을 지원할 방침이다.

철도 특성화대학원은 차세대 철도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실용화하는 철도기술 전문가과정과 해외 철도사업 수주를 위해 전문적으로 사업을 관리하는 해외철도 전문가과정으로 구성된다.

철도의 시스템적 특성에 따라 관련분야를 융·복합한 교과과정을 편성·운영하고 실무·연구 중심의 교육도 제공하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철도 전문 대학원이 만들어지면 부족했던 철도산업 분야의 맞춤형 고급 인력 배출이 가능해 한국 철도를 세계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