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성추행 의혹, 北 “국제적 망신”
2013-05-11 21:16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 기간 중 현지 한국 대사관 여성 인턴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에 대해 북한이 비난하고 나섰다.
11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우리 정부가 이번 사건이 불거지자 윤 전 대변인을 경질하고 청와대홍보수석 명의의 사과문을 발표하며 “소동을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또 여당인 새나라당이 “마치 큰일이라도 칠 듯이 ‘철저한 조사’니, ‘법적 책임’이니 야단을 치고 있다”고 꼬집었다.
민주당과 각계층 단체의 반응에 대해서는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도 이 사건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너절한 행위에 손가락질하며 비난과 조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0일 북한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투고 형식으로 “남조선 보수패당만이 세울 수 있는 수치스런 기록”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