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건설산업 매각, 2곳 입찰 참여

2013-05-10 18:50

아주경제 권이상 기자=동양건설산업 매각을 위한 최종입찰에 2개 업체가 참여했다.

동양건설산업은 M&A 진행 일정에 따라 입찰을 마감한 결과 2개 업체가 입찰서를 접수했다고 10일 밝혔다.

건설업계와 IB업계 등에 따르면 중소규모인 이들 회사들은 동양건설산업 인수를 위해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들은 동양건설에 대해 이미 예비실사를 마친 상태다.

매각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이 두 업체가 써낸 입찰가를 검토한 뒤 오는 15일 우선협상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당초 인수설이 나돌았던 이랜드그룹은 이번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번 매각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회사채 인수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에 따라 M&A가 성사될 경우, 8일 회생채권의 신규전환으로 동양건설산업의 최대주주에 등극한 삼부토건은 2대 주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

동양건설산업 관계자는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참여업체명은 15일 공개할 예정”이라며 “삼일회계법인이 최저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업체들이 예비실사도 마친 만큼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