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쿵쿵~'홍대앞 들썩..넌버벌 뮤지컬 '쿵 페스티벌' 후끈

2013-05-10 11:11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쿵. 홍대 앞이 연일 ‘들썩’이고 있다.

서울 서교동 홍대 비보이 전용극장에서 비보이 뮤지컬 '쿵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기 때문.

지난 3월부터 공연된 무대는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알리는 동시에 화합과 우정으로 폭력을 근절하자는 뜻에서 만들어진 대사 없는 '넌버벌 뮤지컬'이다.

1년에 한 번 열리는 학교의 페스티벌. 모든 학생이 페스티벌을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지만 따돌림을 당하는 윤태는 어느 곳에도 끼지 못한다. 악몽에 시달리다 지각으로 선생님에게도 혼이 난다.

학교에서 짱인 문일은 같은 학급의 친구들을 매일같이 괴롭히지만 문일이 무서운 친구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그런가운데 학교로 전학 온 전학생 식남이는 반 친구들과 페스티벌을 준비하며 친구들의 숨겨져 있던 끼를 발견고 페스티벌에 나갈 것을 권유한다. 학교짱 이지만 반 친구들과 점점 멀어지는 문일…. 이들은 어떻게 친해질수 있을까.

공연은 학교 폭력의 피해자입장과 가해자입장의 두 가지 시각으로 공연을 구성하여, 현실을 깨우치고 아이들의 화합과 우정을 최고 댄서들의 퍼포먼스로 표현한다.


'쿵'이라는 제목처럼 관객들의 가슴에 '쿵!'하는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최고의 댄서들로 구성된 'SJay크루'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깨알 코믹연기가 펼쳐져 객석과 공감되는 무대다.

사회의 부조리와 폭력을 넘어 진정한 꿈과 우정을 향해 열정을 뿜어내는 비보이들과 그들의 꿈과 우정을 응원하는 관객들로 '쿵 페스티벌'은 모두가 하나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든다.

'쿵 페스티벌'은 비보이 전용극장을 넘어 '찾아가는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쿵페스티벌 제작 : 박기원 / 기획,연출 : 윤문식 / 조명감독 : 정은애 / 음향감독 : 성기원.
▲출연: SJay 크루 - 김진욱, 김일영, 김영훈, 김수강, 박경훈, 박민석, 박찬준, 유정빈, 장영진, 박유림, 김정수, 진소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