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리커창 총리, 개인투자자 해외 직접투자 허용하나
2013-05-09 16:56
[신화사사진] |
중국 정취안스바오(證券時報) 9일 보도에 따르면 6일 개최된 중국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위안화 완전 자유태환, 개인투자자의 해외투자, 금리 자유화 및 환율제도 개혁 등 전반적인 금융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해외투자 실시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중국 개인투자자들은 중국 해외펀드라 할 수 있는 적격 국개니관투자가(QDII) 제도를 통해서만 간접적으로 해외투자가 가능한 상태다. 중국 금융기관들이 주축이 된 QDII는 이미 841억 달러의 투자한도를 획득한 상태지만, 실제 해외투자 규모는 이것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중국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장기적으로 개인투자자들의 해외투자를 전면 허용하는 방향으로 나가겠지만 여기에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관측했다. 중국정부는 2007년에도 중국 투자자들이 홍콩증시에 직접 투자할 수 있게 하는 ‘홍콩직통차(直通車)’제도를 도입한다고 했지만 이 제도의 도입은 현재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