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환경위원장, 무허가 해외 체류로 위원장직 박탈
2013-05-09 15:20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일본 자민당 소속 참의원 환경위원장이 국회 허가를 받지 않고 해외 체류 기간을 연장한 이유로 위원장직을 박탈당했다.
9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참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민주당 등 7개 야당들이 공동 제출한 가와구치 요리코 참의원 환경위원장 해임 결의안에 대해 표결했다.
표결 결과 찬성 123표, 반대 107표로 해임 결의안은 통과됐다.
이에 앞서 지난달 23∼24일 가와구치 위원장은 국제회의 참석을 위해 국회 허가를 받고 방중했다.
방중 기간에 그는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과의 회동이 갑자기 잡혔다는 이유로 체류기간을 늘렸는데 국회 허가를 받지 않았다.
이로 인해 지난달 25일 있을 예정이었던 참의원 환경위원회 회의가 무산됐다.
이에 야당들은 해임 결의안을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