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대상 창의력 이색 경시대회 '봇물'

2013-05-09 14:03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최근 열리는 경시대회를 살펴보면 말하고 발표하는 토론형태이거나 주어진 시간 동안 인터넷, 사전, 신문 등을 활용해 결과물을 만들어 창의력을 발휘하는 이색적인 대회들이 많아졌다.

중간고사가 끝난 지금 이때, 관심분야에 대한 나의 실력을 점검하고 보완하는 차원에서 경시대회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창의력과 사고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이색 경시대회를 분야별로 알아본다.

◆ 수학·과학 분야

오는 6월 열리는 ‘2013 제3회 청심ACG수학대회’는 학년통합 토론형 수학대회다. 수학을 좋아하고, 실생활 속에서나 다양한 사물, 사건 속에 숨은 수학적 원리를 파헤쳐보는 추리력과 정보검색능력, 수학적 호기심이 많은 초등 4~6학년, 중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초등부, 중등부로 나누어 예선과 본선을 치르는데, 예선은 개인별 지필고사로 본선은 학년을 통합하여 팀 프로젝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문의 02-721-5599, www.acgedu.co.kr

‘제4회 국립과천과학관 온라인수학게임대회’는 온라인게임의 재미요소를 수학원리에 접목하여 만든 PC기반의 온라인수학게임대회다. 초등학교 3~6학년 대상이며, 오는 25일 열리는 예선은 개인컴퓨터를 이용해 집에서 참가할 수 있어 부담 없이 도전해볼 수 있다. 본선은 과천과학관내 특별대회장에 설치된 PC를 활용해 연산, 측정, 확률과 통계, 도형, 비와 비율 등 영역별 5종 게임을 선택해 50분간 현장 경진방식으로 진행된다. 문의 02-3677-1579~1581, www.sciencecenter.go.kr

‘제2회 전국환경탐구대회’는 전국 초등학교, 중학교 환경 동아리가 참가할 수 있는 대회로, 2013년 UN이 정한 ‘세계 물 협력의 해’를 맞아 “모두를 위한 물” 주제로 5월 13일까지 탐구 수행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발된 30개 동아리는 6개월간 본인들이 작성한 탐구주제에 대한 계획서대로 온라인 프로젝트 개설, 지도교사 워크숍, 과제진행, 중간평가, 과제제출 등의 과정을 거치며 실천하게 된다. 온라인 활동, 중간평가, 제출 결과물, 발표 평가 점수를 토대로 최종 평가하여 시상한다. 문의 02-735-8677, www.e-gen.co.kr

◆ 역사·문화 분야

‘제11회 전국 중·고등학생 우리역사바로알기 대회’는 한국사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자랑스러운 우리 역사를 나만의 스토리로 풀어보는 대회다. 6월 20일까지 우리나라, 마을, 가문, 문화, 역사에서 본인이 대한민국인 또는 우리 고장 출신, 우리 가문의 후손임을 자랑스럽게 여겼던 역사적 사실을 문헌연구보고서, 현장조사보고서, 영상자료 등으로 작품을 제출하면 예선 응모되며, 본선은 논술시험으로 진행된다. 학교장이 추천한 전국 중고등학교 학생이면 참가할 수 있다. 문의 02-500-8355. www.history.go.kr

세계사, 한국사 등 역사와 문화에 흥미가 있다면 ‘2013 제4회 청심ACG역사대회’를 추천한다. 역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하는 토론형 대회로, 세계사적 관점에서 한국사 및 타국가의 문화를 이해하는 통합적 사고력과 역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이고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전국 초등학교 5~6학년, 중학생 대상이며, 8월 17일 고려대학교에서 예선을 진행한다. 본선에서는 학년이 통합된 팀끼리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토론과정을 거치고 여러 정보매체를 활용하여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문의 02-721-5599, www.acgedu.co.kr

◆ 독서·문학 분야

‘제12회 대한민국 독서토론·논술대회’는 개인 및 단체가 모두 참가할 수 있는 전국독서대회다. 개인전은 초등 저학년, 초등 고학년, 중학교, 고등학교 4개 부문별 각 10권의 도서를 문학, 인문사회, 과학기타 3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이 중 한 권의 책을 선택하여 독서논술문을 작성하여 응모하면 된다. 6월 7일까지 접수하며, 예선을 통과한 본선진출자는 7월 13일 독서토론과 독서논술대회를 치른다. 단체전은 중·고생 대상이며, 예선은 학교 대항, 결선은 시도 대항으로 토너먼트 형태로 독서토론대회를 연다. 접수는 5월 20일까지다. 문의 02-541-9960, readingkorea.org

글쓰기, 논술, 독서토론 등이 부담스럽다면 ‘2013 대한민국 편지쓰기 대회’를 추천한다. 사랑, 감사, 용서, 그리움, 격려의 따뜻한 마음을 담은 내용으로 자필 편지지 3매 또는 A4용지 3매 내외로 작성하여 응모하면 된다. 단, 초등 저학년은 1매, 고학년은 2매다. 이 대회는 전국 초중고교 및 대학생, 일반인, 학교(단체)가 참가 가능하다. 문의 070-7202-1043~5, www.pola.or.kr

◆ 기타

독창적인 앱(APP) 개발에 소질이 있다면 ‘스마틴 앱 챌린지 2013’에 도전해보자. 전국 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19일까지 예선접수를 받는다. 게임, 생활·위치, 교육·엔터테인먼트·음악 등 모든 앱과 웹을 제안하면 아이디어의 독창성과 구현가능성 등을 평가하여 100개팀을 선발한다. 선발된 팀은 6주간 사업계획 구체화 후 중간 발표평가를 거치고, 2차로 50개 팀에 선정되면 전문교육 및 전문가 멘토링 등 3개월간 집중 지원을 받으며 최종결선에 오를 수 있다. 최우수팀은 상금 1000만원과 팀 구성원 전원에 해외연수 기회가 제공되며, 결선에 오르지 못한 30개 팀도 100만원의 개발격려금이 주어진다. 문의 070-8255-8213, oic.tstore.co.kr

‘제8회 고교생 모의재판 경연대회’는 법무부 주최의 법률토론 대회로, 법의 소중함과 법을 통한 합리적 문제 해결능력을 고양시키기 위해 마련되었다. 5월 31일까지 학교별로 경연팀을 구성해 헌법, 민사, 형사 3개 부문에 대한 대본을 작성하여 지원하면 된다. 6개 권역별로 지역예선을 진행한 후 선발된 20개 팀은 본선무대에서 사회적 이슈가 되는 주제를 가지고 모의재판을 진행하게 된다. 문의 02-2110-3316, www.lawedu.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