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고창·거제 등 동서남해안 8곳 휴양·체험·생태벨트 조성
2013-05-08 11:23
2016년까지 1181억 투입… 지역균형발전 기대
전남 진도항 배후지 개발 사업 조감도. |
국민 여가생활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동서남해안 지역거점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되는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올 하반기부터 동서남해안 거점지역별로 본격 설계·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동서남해안권 발전 종합계획에 포함된 해안권별 핵심사업과 박근혜 정부 지역개발 공약인 낙후지역 휴양·관광벨트 구축 사업과 연계해 착수하는 것이다. 2016년까지 약 1181억원(국비 563억5000만원, 지방비 617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동해안권은 동해 망상 웰빙 휴양타운, 영덕 고래불 해양복합타운, 강릉 심곡 해안단구탐방로, 울산 진하 해양레저클러스터 4개 사업이 예정됐다.
동해바다와 지형·해안경관 등 청정한 이미지의 관광자원을 활용해 가족체험·휴양·레포츠 벨트가 들어선다.
동해 망상 및 영덕 고래불 해수욕장에는 제2영동고속도로, 상주~영덕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관광객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다기능 휴양·체험형 관광 거점을 조성한다.
해맞이 명소 울주 간절곶과 정동진 해안단구에는 탐방로를 설치하고 해안경관과 생태자원을 잇는 동해안 일주형의 동해안 블루투어로드를 설치할 예정이다.
서해안권은 서해안 역사·문화를 주제로 학습·체험형 관광벨트를 구축하고 갯벌·철새 등 세계적 생태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벨트가 조성된다. 생태관광거점인 고창 갯벌생태지구는 자연환경을 보전하면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개발된다.
남해안권은 진도항 배후지 개발과 고흥 우주랜드․거제 지세포 해양레포츠타운 2개 사업이 추진된다. 섬이나 리아스식 해안 등 독특한 자연자원을 활용한 복합 체험·휴양·문화·관광지대로 꾸며진다.
진도항 배후지는 다도해 관광자원을 활용해 서남해안 해양관광 및 물류 거점항으로 개발하고 환황해경제권 및 동남아시아 등 진출의 전진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우주과학 중심지로 부상한 고흥에는 국내 유일 우주과학시설과 우주테마형 대규모 복합 휴양·문화공간을 갖추게 된다.
남해안권 관광중심축 거제 지세포는 세계적 해양관광 휴양지대로 육성된다. 부산~거제~통영을 연결하는 광역적 관광 거점축이 구축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밖에도 해안권별로 지역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사업을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발굴해 지속적으로 해안권 개발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