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앞으로 중소기업이 직접금융시장을 통해 자금조달이 종전보다 쉬워질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7일 오전 9시부터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2013년도 금융감독 업무설명회’에서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우선 적격기관투자자 시장을 개선 및 보완하고 올해 개설될 중소기업 전용 시장인 코넥스 시장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또 금감원은 중견 및 중소기업이 은행대출 중심 자금조달 구조를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소규모사업자가 도입예정인 크라우드 펀딩을 활용해 자금조달을 다양한 방식으로 할 것으로 금감원은 기대하고 있다.

발행 시장 안정망도 한층 강화된다.

금감원은 기업경영권 시장 공정성 제고를 위해 공개매수제도를 정비한다. 지배배주주 등에 의한 상장폐지 목적의 공개매수가 추진될 때 소수주주 권리보호 방안이 새로 마련된다.

또 금감원은 앞서 도입한 무보증사채 수요예측 실태를 점검하고 기업실사 적정정 관련 모범사례를 금융투자업계에 널리 알릴 예정이다.

기업이 지분공시 위반할 때 과징금을 내도록 자본시장법도 개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