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한미정상회담서 개성공단 폐쇄 막아야”
2013-05-03 10:11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개성공단이 완전 폐쇄되면 남북 모두에게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라며 “무슨 일이 있어도 완전 폐쇄는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5일 방미하는 박근혜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서 이 점을 확인해주기 바란다”며 “박 대통령 주도로 남북은 물론 북미대화의 물꼬를 트는 성공적 정상회담이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또 “개성공단 유지를 위한 영수회담은 유효하다”면서 “방미가 끝나는대로 민주당 새 지도부와 실효성 있는 대책을 강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인내심을 갖고 장기적 안목으로 남북관계에 접근해달라”면서 “북한도 6ㆍ15 공동선언 정신에 따라 즉각 대화에 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