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림건설 사옥, 390억원에 낙찰

2013-05-02 14:05

서울 지하철 2호선 교대역 인근에 있는 우림건설 사옥. [사진 제공=지지옥션]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우림건설 사옥이 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경매에서 390억원에 낙찰됐다. 낙찰자는 우리 F&I 유동화 회사로 채권자가 입찰에 참여해 낙찰받은 셈이다.

우림건설 사옥은 올해초 경매에 나와서 감정가 460억5000만원에서 한번 유찰된 후 최저가가 368억4000만원까지 떨어진 상태였으며 우리 F&I 유동화 회사가 단독 응찰해 감정가의 84.7%인 390억원에 낙찰 받았다.

우림건설 사옥은 지하 1층~지상 7층, 토지 면적 1473㎡, 건축 면적 4109㎡ 규모다. 우림건설의 자회사인 우림디엔피가 소유하고 있는 건물로 근저당권자인 국민은행이 경매에 부쳤다.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채권자 측에서 직접 낙찰 받은 후 명도와 임대 등으로 건물을 정상화시켜 적절한 시기와 금액에 일반매매로 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