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선 중소기업연구원장, "中企 글로벌화·일자리 창출 적극 지원할 것"
2013-05-02 12:12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중소기업이 새 정부의 창조경제 활성화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의 글로벌화 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김동선 중소기업연구원장은 2일 오전 11시 서울 중소기업연합회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 원장은 "지난 1년간 중소기업을 둘러싼 환경이 급변했다. 박근혜 정부 출범과 함께 중소기업이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의 주역이 될 것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며 "중소기업이 창조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나아가야 할 방안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가 많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정책과의 연계성을 고려해 다양한 각도에서의 접근하는 한편, 연구·교육·컨설팅 분야를 고루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 현안 중심의 정책연구 강화 △교육 프로그램 다변화 △정책 컨설팅 기능 고도화 △연구성과의 활용도 제고 및 대외홍보 강화 등 중점 추진과제도 설정했다.
특히 중소기업이 당면한 현안 중심의 정책연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 원장은 "중소기업과 정부의 창조경제가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는 동반성장과 공정거래 등 주요 이슈에 적극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창업→성장→회수→재도전이 가능한 선순환 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연구를 심층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경제민주화 동반성장 하도급법 개정 등 이슈가 되고 있는 대기업과의 선순환 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가치창출형 동반성장' 모델을 개발·확산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수출력 강화가 절실하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그는 "현재 국내 중소기업이 전체 수출비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8%에 불과하다. 중소기업들이 좁은 내수시장을 벗어나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겨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정책 및 진출전략을 연계하는 것이 연구원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중, 한-중-일 FTA를 적극 활용하고, 진출 가능성이 높은 전략국가들과의 정책 선수와 네트워크 구축이 완료된다면 중소기업의 수출 비중이 30%까지도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필수과제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방안으로는 △청년층의 중소기업 인력 유입 촉진을 위한 지원 및 서비스 강화 △중소기업의 인력채용 유인을 위한 일자리 지원방안 연구 △고용창출형의 소상공인 성장 지원 방안 연구를 꼽았다.
마지막으로 김 원장은 "가업승계 기업의 공제한도 확대 등 세제지원 방안 등을 중기중앙회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중소기업의 사업환경 및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