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소패션업체 94곳 해외진출 최대 85% 지원

2013-05-02 09:37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서울시가 서울 소재 94개 중소패션업체의 해외시장 진출 때 최대 85% 비용을 보탠다.

서울시는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패션업체와 우수 패션디자이너를 대상으로 '글로벌 마케팅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싱가포르, 파리, 홍콩, 라스베가스, 뉴욕, 밀라노, 런던 등 7개 도시에서 열리는 전시회나 컬렉션 참가시 부스 임차료, 통역비, 마케팅비 등 비용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단 시가 지정한 5개 패션전시회에 참가할 경우 해당된다. 신규 참가업체가 유럽·미주지역에 진출하면 경비의 85%, 기존 업체는 60%를 준다. 아시아지역은 50~75% 경비를 지급한다.

이외 전시회에 개별적으로 나가면 부스 임차료 및 인테리어 경비를 포함한 직접 경비의 70% 이내,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 해외 컬렉션은 직접 비용의 20% 이내에서 돕는다.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국문·영문 신청서와 사업자등록증, 수출·내수 실적증빙, 브랜드소개서 등 서류를 갖춰 위탁기관인 한국패션협회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모집 안내는 서울시 해외 패션전시회 사이트(http://www.seoulex.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운석 시 문화산업과장은 "최근 세계에서 코리아 파워를 인정받으며 해외 진출을 꾀하는 업체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며 "우수 중소패션업체와 디자이너들의 글로벌 판로 개척을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