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KT(회장 이석채)는 화물운송시장을 대상으로 투명하고 편리한 운송 거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올레 비즈 전자인수증’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올레 비즈 전자인수증은 기존의 종이 기반으로 이뤄지던 화물운송장과 화물인수증을 전자화하고, 이 전자문서를 기초로 화물차 운전기사에게 빠른 운임 지급을, 물류회사에게는 운임 지급을 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KT는 “화물 운송시장의 IT화를 통해 알선 중계 과정에서 나타나는 불필요한 다단계 구조를 개선할 것”이라며 “물류파트너사인 한진과 부일로지스에서 시범서비스를 진행한 결과, 평균 45일 소요되던 운임 정산 기간을 3일 이내로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운송단계의 투명성을 통해 물류 가시성을 확보하고, 배송차주의 실수익을 향상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화물량 정보를 수집 및 DB 구축이 용이하므로 물류회사는 올해부터 시행되는 운송실적 의무신고를 쉽게 처리할 수 있다.

KT G&E부문 사업총괄 임수경 전무는 “박근혜 정부 출범과 함께 경제 양성화가 날로 강조되고 있어 물류 분야에서도 운송 거래 투명화가 촉구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KT의 전자인수증 서비스 도입으로 물류회사는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대응 가능하고 화물차주는 운임을 적시에 받을 수 있어 지급 지연에 따른 피해가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KT는화물운송시장을 대상으로 투명하고 편리한 운송 거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olleh biz 전자인수증’ 서비스를 2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