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장성아카데미 800회 금자탑
2013-04-30 17:18
1995년 9월 개설 이후 19년째 운영… 내달 2일 돌파<br/>주민 의식변화 선도 전국 최고 사회교육브랜드 우뚝
아주경제(=광남일보)이항범 기자=“세상을 바꾸는 것은 사람이고,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교육이다”
전남 장성군이 전국 사회교육의 대표브랜드로 자리매김한 21세기 장성아카데미가 내달 2일 800회를 맞는다고 29일 밝혔다.
장성군은 주민과 공무원 등 사회구성원들의 의식을 변화시키고 지방자치의 성공적인 정착과 지역발전의 토대 마련을 위해 매주 1회씩 장성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1995년 9월 15일 첫 강의가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18년여 동안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정ㆍ관ㆍ학ㆍ재계 저명인사들이 아카데미 강단에 섰다.
주요 강사진을 살펴보면 △김황식 전 국무총리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윤은기 중앙공무원교육원 원장 △방송인 이홍렬 △최일구 앵커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인사들이 수두룩하다.
지난 25일에 열린 제799회 아카데미에는 전 KBS 아나운서로 유명한 손미나 여행 작가가 ‘가슴이 부르는 소리를 들어라’라는 주제로 인생의 지표에 관한 명강을 펼쳐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800회를 맞이하는 오는 2일에는 이용태 퇴계학연구원 이사장이 ‘진정한 선진국으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인성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할 예정이다.
18년의 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만큼 그동안 아카데미에도 많은 발전과 변화가 있었다.
특히, 식전 공연은 유연한 강의 분위기 조성과 집중도 향상에 기여해 수강생들의 폭발적인 호응은 물론, 문예회관 소공연장의 본래 목적을 잘 살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장성아카데미 강연집을 더욱 많은 사람들이 접할 수 있도록 유료판매용 아카데미강연집 제1권 ‘도전하는 인생이 아름답다’를 발간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현재 500여 기업체와 200여 자치단체에서 유사한 강의를 추진하는 등 지금도 전국 지자체와 기업체의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육의 본고장이라는 지역 이미지와 아카데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