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프씨 르네솔라와 24억원 규모 공급계약 체결
2013-04-30 10:03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에스에프씨는 30일 중국 르네솔라와 23억5900만원 규모의 태양광 백시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의 3.81%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다음달 30일까지다.
에스에프씨 관계자는 “올해 1월 파일럿(Pilot) 주문을 시작으로 4월까지 물량을 증가시켜오다 이번에 공시 대상이 될 정도의 규모로 5월 수주를 따내게 됐다”며 “형식상으로는 단기 계약이나 르네솔라가 에스에프씨의 백시트를 사용한 모듈로 인증을 받았기 때문에 장기적인 거래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그는 “향후 매월 20억원 이상의 고정적인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종일 이사는 "작년부터 영업을 시작하여 르네솔라 자체 테스트 6개월, 인증 기간 5개월, 라인 테스트 1개월을 거쳐 약 1년 만에 얻은 값진 성과"라며 "테스트가 진행 중이거나 파일럿 주문 생산을 하고 있는 타 업체들이 다수 존재하는 만큼, 공시 대상이 추가로 발생하면 성실히 의무를 이행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르네솔라는 중국 내에서 웨이퍼와 모듈을 가장 많이 생산하는 기업 중 하나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업체다. 올해부터 자체 생산량 증가로 인해 매 월 약 200MW 정도의 모듈을 생산할 예정이며, 이 중 30% 가량의 물량이 에스에프씨에 할당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