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주진 기자=청와대가 카카오스토리 서비스인 ‘청와대스토리’를 29일 공식 오픈했다.

카카오스토리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최근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3만4천여명이 ‘청와대스토리’ 받기를 신청한 상태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청와대스토리는 첫 게시물로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월25일 대통령 취임식 날 서울 삼성동 사저를 떠나면서 주민들로부터 선물받은 암수 진돗개 중 한마리의 사진을 올려놓고 “저는 새롬일까요, 희망일까요”라고 묻는 ‘새롬이ㆍ희망이 이름 맞추기 퀴즈’를 시작했다.

첫 화면에는 최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싸이의 신곡 ‘젠틀맨’을 패러디한 ‘새롬희망 젠틀독(GENTLE DOG)'이란 문구도 띄워 눈길을 끌었다.

청와대는 “친근하고 가벼운 소재를 활용해 즐겁고 유쾌한 ‘밀착형 소통’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SNS 채널을 다양하게 활용해 국민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신규매체가 모바일에 특화되어 있는 만큼 모바일을 통해 국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쌍방향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4일 국정홍보 슬로건으로 ‘넓게 듣겠습니다. 바르게 알리겠습니다’를 정하고 국민과의 소통 강화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