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지구 초고층 랜드마크 ‘더샵 레이크파크’ 이달 입주

2013-04-28 17:22
58층 4개동 786가구 구성<br/>강풍·지진에도 안전한 최첨단 설계 적용

이달 말 입주하는 포스코건설의 '청라 더샵 레이크파크' 단지 전경. [사진제공 = 포스코건설]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인천 청라지구에서 랜드마크 단지로 통하는 '청라 더샵 레이크파크'가 이달 말 입주한다. 포스코건설이 청라지구 A28블록에 지은 지상 58층 초고층 아파트다.

지하 1층~지상 58층짜리 4개동에 786가구(전용면적 100~209㎡)로 이뤄졌다. 지난 2009년 청약에서 최고 14.0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천지역 부동산시장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이 아파트에는 강풍과 지진에 안전한 포스코건설의 최첨단 설계 공법이 적용됐다. 우선 국내 최초로 100㎫ 초고강도 콘크리트로 시공됐다. 이는 1㎠당 1t의 하중을 버티는 강도다.

일반 아파트에 사용되는 압축강도(24㎫)의 4배 이상 수준이다. 효율적인 횡력저항 구조 시스템을 통해 건물의 두께가 얇으면서도 초속 33m의 강풍과 진도 8(MMI진도 기준)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건물 구조는 정사각형 및 돌출형 평면형상으로 설계해 지진과 강풍에도 강하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공사에 참여한 건축기술직 16명 중 10명을 초고층 분야 유경험자로 구성하는 등 초고층 건물을 지은 경험과 기술력으로 안전한 아파트를 짓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효율적 품질 및 공정관리를 위해서는 신공법인 창호 근접 추종 공법이 적용됐다. 골조공사와 창호공사를 동시 진행하는 이 공법을 통해 내부 설비 품질을 향상시키고 공사기간도 2개월 단축할 수 있었다.

이 아파트는 또 쾌적한 주거 환경과 편리한 교통망, 다양한 내·외부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초기 입주자가 생활하는 데 큰 불편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주거 여건도 우수하다. 청라 더샵 레이크파크는 내년 4월 완공 예정인 청라중앙호수공원 바로 앞에 들어선다. 따라서 전가구에서 공원을 조망할 수 있다. 일부 가구는 테마파크형 골프장 및 서해까지 바라볼 수 있는 멀티 조망권을 갖췄다.

편리한 교통망도 자랑거리다. 공항철도 청라역과 인천 청라~서울 강서지역을 운행하는 간선급행버스(BRT)가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경인고속도로 직선화사업을 통해 제2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송도~청라로 연결된다.

생활편의시설도 청라지구 안에 속속 들어서고 있다. 지난해 말 롯데마트 인천 청라점이 입점했다. 홈플러스·CGV 등도 올해 개장한다. 청라지구 내 신세계복합쇼핑몰도 2016년 문을 열 예정이다. 아울러 하나금융그룹은 이 지역 25만㎡에 1조원을 들여 하나금융지주회사와 금융연구소, 전산센트 등이 모인 금융타운을 짓기로 했다.

쾌적한 단지 구성도 장점이다. 단지 내 건폐율이 8.99%에 불과하다. 대신 녹지율은 46%로 높다. 건폐율은 비율이 낮을수록 동간거리가 넓고 조경시설도 풍부하게 들어서 단지 쾌적성에 큰 영향을 준다.

커뮤니티시설은 경로당·보육시설·키즈룸·피트니스센터·골프연습장·사우나·스튜디오 등으로 이뤄졌다. (032) 569-2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