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5세 골퍼 관톈랑 상승세 114홀만에 ‘멈춤’
2013-04-28 13:45
미PGA투어 취리히클래식 3R 최하위…이동환·리처드 리, 공동 17위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세계 남자골프계에 바람을 일으킨 중국의 15세 소년골퍼 관톈랑(사진)의 상승행진이 114홀만에 멈췄다.
아마추어 관톈랑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에이번데일의 TPC루이지애나 (파72)에서 열린 미국PGA투어 취리히클래식(총상금 66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5개, 트리플보기 1개를 묶어 5오버파를 기록했다. 그는 3라운드합계 2오버파 218타(72·69·77)로 커트를 통과한 71명 중 유일한 오버파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관톈랑은 이에 앞서 2라운드 후 커트라인(3언더파)을 턱걸이로 통과했었다. 2주전 마스터스에서 최연소로 커트를 통과한데 이어 미PGA투어 두 대회 연속 3,4라운드에 진출해 주목받았다.
관톈랑의 드라이버샷 거리는 평균 250야드다. 그는 이날 14번홀(파3·길이220야드)에서 3번우드로 티샷했다. 다른 프로들은 5번아이언을 주로 잡았다. 미PGA투어 홈페이지에서는 “관톈랑은 어프로치샷을 할 때 다른 선수들보다 평균 네 번호 긴 클럽을 잡았다”고 말했다.
6명의 한국(계) 선수 중 커트를 통과한 이동환(CJ오쇼핑)과 재미교포 리처드 리(25)는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17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