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자사주 취득, 주가에 긍정적”

2013-04-24 08:40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삼성생명의 자사주 취득 결정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4일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자사주 매입을 통한 삼성생명의 주주가치 제고 노력이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윤태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자사주 1.5%에 대한 취득 결정은 주주친화 정책이며, 이는 주주가치 중심의 경영 재확인, 초과자본 효율화에 대한 의지가 표현된 것이므로 향후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전날 삼성생명은 발행주식의 1.5%인 300만주를 주가 10만5000원 기준으로, 장내 매수하겠다고 공시했다. 매입 기간은 오는 24일부터 7월 23일까지다.

윤 연구원은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각각 12만1000원, 30만원을 제시했다.

성용훈 BS투자증권 연구원도 “자사주 매입이라는 수급 효과, 자통법 개정안 발효로 주식 소각이 가능해진 현 상황은 최소한 단기적으로 주가흐름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성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1만8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