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건설업계에 정책금융지원 필요"

2013-04-23 19:21

아주경제 주진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23일 장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을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정부 출범 후 신임 국무위원 18명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이 수준 높은 건설지원을 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지원이 필요하다”며 “관련부처는 계획을 수립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건설만 가지고는 부가가치가 떨어지는 시대가 됐기 때문에 플랜트 건설을 할 때 기획부터 건설, 운영까지도 맡게되면 상대국도 좋고 우리도 좋은 수준 높은 건설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금융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특히 “많은 어려움을 겪는 건설업계가 눈을 해외로 돌려서 외국에서의 수주 시 덤핑 등으로 서로 손해를 보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대선공약인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구축’과 관련, “자기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사회로 가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이미 개발이 된 분야에서는 시범적으로 시행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며, 직무능력이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고용뿐 아니라 보수에도 차별을 두지 않아야 의미가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