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UN군 초전기념관 개관.. 6·25 전쟁과 죽미령 전투 역사 체험의 장
2013-04-23 14:48
이날 행사에는 백선엽 장군, 최완근 서울지방보훈청장, 젠트리 주한 미8군 부사령관 등과 참전자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 경과보고와 테이프 절단 관람순으로 진행됐다.
기념관은 오산시 경기대로 742 일원에 총사업비 37억원을 들여 부지면적 14,423㎡, 연면적 933㎡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스미스 부대원 생존자 인터뷰 영상 △당시 부대원 540명중 확인된 474명의 명단 △77명의 사진자료 △죽미령 전투과정을 재현한 영상 △죽미령 전투 당시 무기 등이 전시돼 있다.
또한 △6·25전쟁의 발발과정과 UN군 참전과정 △참전국 현황 △남·북한이 실제 사용했던 무기 등도 전시되어 전쟁을 체험하지 못한 세대에게 전쟁의 참혹성과 비극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체험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곽상욱 시장은 “UN군 초전기념관은 6·25전쟁의 올바른 이해와 죽미령전투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스미스 부대원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건립됐다”며 “ 전후 세대에게 올바른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해, 투철한 국가관과 확고한 안보의식을 고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념관은 혁신교육도시 오산의 시민참여학교로도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 휴관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