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세중 기자=북한은 최근 미국의 일부 언론이 보스턴 마라톤대회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를 자신들과 연계시키는 것에 대해 가치가 없는 언론이라고 맹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0일 '무엇을 노린 모략보도인가'는 논평에서 "최근 미국 보수세력의 견해를 대변하는 '월드네트데일리'(인터넷)가 보스턴 마라톤 경기시 발생한 폭탄폭발 사건을 우리와 연결시킨 허황한 날조기사를 보도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통신은 이어 "언론의 초보적인 체모도 갖추지 못한 반공화국 나발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비난했다.

또 "우리를 '알카에다'와 억지로 연결시키면서 미국에서 발생한 테러행위의 '범인'으로 매도하는 것은 공화국에 대한 체질적 거부감을 가지고 우리의 대외적 영상을 깎아보려는 적대세력들의 불순한 기도"라며 "우리는 '알카에다'와 그 어떤 연계도 없으며 테러를 반대하는 국제협약들에도 가입하는 등 온갖 형태의 테러를 반대하는 입장을 일관하게 견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