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센터 청소년들 ‘꿈이 현실로’
2013-04-29 08:12
LG화학 여수공장 지니데이 프로젝트 진행<br/>11개 센터 돌며 애로사항 청취…소원 해결
아주경제(=광남일보)송원근 기자=LG화학 여수공장(주재임원 유재준 상무) 사회봉사단이 아주 특별한 활동에 나선다. ‘램프의 요정, 지니’가 되어 저소득 청소년들의 공부방인 여수지역 11개 지역아동센터를 찾아다니며 꿈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LG화학 여수공장 사회봉사단은 각 단위 공장과 1대 1로 결연을 맺은 참사랑지역아동센터 등 여수지역 11개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4월 한 달동안 센터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청소년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지니데이’(Genie Day)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에 포함된 11개 아동센터 청소년은 400여명에 이른다.
지난 2010년 처음 실시된 이후 올해로 4년째 진행되는 ‘지니데이’는 지역아동센터의 애로사항 및 희망사항을 청취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지원이 아닌 실질적인 도움을 주어 지역아동센터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LG화학 여수공장 사회봉사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시설보수작업, 학습기자재, 악기 전달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올해 첫 ‘지니데이’는 지난 10일 ‘안산지역아동센터’에서 펼쳐졌다.
안산센터와 결연을 맺은 LG화학 PVC공장 봉사단은 센터 청소년들이 추운 환경에서 지낸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따뜻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바닥 전기판넬 공사를 실시했으며, 싱크대 보수 및 통기타 연주 취미활동을 위한 통기타 보관함도 전달했다.
지난 11일에도 환경안전부문 봉사단이 ‘부름지역아동센터’에 바이올린, 플루트, 첼로 등 청소년들이 필요로 하는 악기를 지원함으로써 이들이 취미활동을 통해 건전한 정서를 함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또 VCM공장 봉사단은 오는 22일 둔덕지역아동센터를 찾아 컴퓨터와 책상을 설치해줄 예정이며, ABS/EP공장 봉사단은 25일 사곡지역아동센터를 방문, 에어컨과 비데, 양면칠판 등 시설환경 지원 봉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LG화학 관계자는 “지역아동센터와 청소년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모른채 중복적이고 단순하게 지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지역아동센터에서 고민하는 소원을 들어주고 그들이 원하는 것을 발굴함으로써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에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젊은 꿈을 키우는 사랑 LG’를 사회공헌활동 슬로건으로 내세운 LG화학 여수공장은 지역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의미에서 다양한 청소년 대상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역아동센터의 청소년들이 요리체험을 통해 창의력과 협동심을 기르고, 만들어진 음식을 장애인시설이나 노인복지시설에 전달해 나눔을 배우는 ‘맛있는 봉사데이’를 40개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연중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