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효과 미국 USA 투데이에서 집중 조명

2013-04-17 18:31

이병헌이 언급된 USA 투데이 기사 원문. BH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황인성 기자=‘이병헌 효과’에 대해 미국 유력 일간지 USA 투데이가 집중 조명했다.

USA 투데이는 15일(현지시간) 기획기사를 통해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하는 해외배우들 덕분에 국외시장에서 매출이 증대하고 있다고 보도하며 이병헌의 할리우드 활약에 대해 비중있게 다뤘다.

USA 투데이는 영화 ‘지아이조1’에 이어 ‘지아이조2’의 해외 수익 성적이 미국 자체 시장보다 2배에 이르는 사실에 주목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들어 미국 영화업계의 흥행 성적은 국내 보다 국외시장 성과가 중요해졌다. 이에 아시아권 등 타 국가의 배우가 할리우드 작품에 출연하는 경우가 늘었다.

이병헌은 영화 지아이조2에서 1편보다 비중이 늘었으며 해외 프리미어 일정에도 동참했다. 작품에서도 초반부터 상반신을 벗은 액션장면으로 강렬한 인상을 줬다. 이처럼 이병헌의 비중이 높아진 것은 해외 시장을 중시하는 할리우드의 분위기 때문이다.

이런 변화의 흐름 속에서 이병헌은 할리우드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지아이조2에서 비중이 주연급으로 커졌으며 브루스 월리스와 영화 ‘레드2’의 촬영을 마쳤다.

이병헌은 국내에서 열린 지아이조2의 국내 프리미어 행사에서 “영화 레드2에서 주인공 브르수 월리스와 함께 찍는 신이 동료배우 중에 가장 많다”고 자신의 극중 비중을 언급한 바 있다.

할리우드 제작자 입장에서 이병헌은 매력적인 카드다. 한류스타로 자리잡은 이병헌은 아시아권에서 막강한 티켓파워를 자랑하고 있기 때문. 가장 인구가 많은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이병헌이 필요한 셈이다.

이병헌은 이런 흐름에 발맞춰 자신 뿐 아니라 소속사 배우들의 해외진출에도 적극적이다. 한효주는 일본 현지 활동을 위해 톱스타 히로스에 료코가 소속된 후라무와 계약을 체결했다. 한채영은 미국 에이전시 CAA와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활동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