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 여인' 마가렛 대처 장례식 거행… "빅벤 타종 멈춰"

2013-04-18 08:26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철의 여인’ 고 마가렛 대처 전 총리 장례식이 17일(현지시간) 거행됐다. BBC방송에 따르면 대처 총리는 런던 세인트폴 대성당에서 엄수됐다. 유해는 영국 국기인 유니언잭이 씌어진 채 세인트폴 성당으로 운구됐다.

운구가 행진되는 동안 700명이상의 군인들이 예를 갖췄고 웨스트민스터 의사당의대형 시계탄인 빅벤은 타종을 멈췄다. 이는 타종이 멈춘 것은 처칠 전총리 장례식 이후 처음이다.

이날 조문객 2300여명이 참석했으며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부부를 비롯해 데이비드 캐머런, 토니 블레어 등도 참석했다. 미구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초청받았으나 참석을 거절, 조지 슐츠, 제임스 베이커 전 국무장관이 참석했다. 영국 경찰당국은 테러를 우려해 4000명의 경찰을 동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