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자살 고려 원인은 학업스트레스가 1위"
2013-04-17 09:00
아주경제 오세중 기자=최근 민주당 모의원의 아들이 투신자살을 하면서 또 다시 청소년 자살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서울시의회 김종욱(민주통합당, 구로 3) 시의원이 16일 공개한 '2012년 구로구 청소년 욕구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자살시도 여부를 묻는 설문 결과에서 구로구 내 중·고교에 다니는 청소년 2249명 중 52.6%가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청소년 2명 중 1명 꼴로 자살을 생각해본 적이 있다는 결과다.
자살을 생각하거나 시도한 원인으로는 학업스트레스가 1위로 응답자 1294명 중 가장 많은 35.5%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가족관계(20.1%)나 또래관계(14.5%), 진로(10.0%), 경제상황(4.1%)이 자살을 생각한 원인으로 조사됐다.
또 전체 응답자의 4.4%는 실제로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집계됐고, 성별로는 여학생(61.0%)이 남학생(45.2%)보다 많았다.
학령별로는 고등학교 2학년(55.5%), 중학교 1학년(55.4%), 고등학교 1학년(51.4%), 중학교 2학년(51.3%), 고등학교 3학년(50.9%), 중학교 3학년(50.8%)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