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언론, 중국판 ‘나가수’는 현금인출기…400억원 벌어
2013-04-17 07:00
아주경제 정규환 베이징 통신원 = 지난 12일 종영된 중국판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가 13회 방송돼 총 2억2000만 위안(한화 약 400억원)이라는 엄청난 순수익을 거둬들였다고 중국 포털 신랑왕(新浪網)이 14일 보도했다.
후난(湖南)위성TV 관계자는 "나가수 결승전 15초짜리 광고가 최고 63만 위안에 낙찰됐으며 13회 광고수입만 1억 위안에 달하는 등 총 3억 위안의 수익을 올렸다"고 소개했다. 이로써 나가수는 투자액 8000만 위안을 제외하고 순수익 2억2000만 위안을 벌어들이는 대박을 터뜨렸다.
나가수에 출연했던 가수들도 쏠쏠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 개인콘서트가 조기 매진되고 출연 제의가 이어지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판 나가수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유지하며 인기리에 종영됐으며 남성 2인조 그룹 ‘위·취안(羽·泉)’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