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굿잡 취업박람회> 고졸자부터 은퇴자까지…2만명 대성황

2013-04-15 16:46

KB금융그룹은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3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권혁태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백승주 국방부 차관, 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 서남수 교육부 장관, 어윤대 KB금융 회장, 피겨스케이팅 선수 겸 KB금융 홍보대사 김연아씨, 민병덕 KB국민은행장.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10대 특성화고 졸업자부터 귀농을 고려 중인 은퇴준비자까지 다양한 구직자들의 수요를 반영한 뷔페식 취업박람회에 2만여명이 몰렸다.

KB국민은행과 KB금융공익재단은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내 250여개 우수기업이 참여하는 ‘2013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KB굿잡 취업박람회’는 지난 2년간 4만6000여개 일자리 정보를 제공한 국내 대표 취업박람회다.

KB금융그룹은 앞서 ‘2011 KB굿잡 중견·중소기업 취업박람회’, ‘2011 KB굿잡 라이브 인터뷰 취업박람회’, ‘2012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 ‘2012 국방부·KB굿잡 전역간부 취·창업박람회’ 등을 개최한 바 있다.

‘2011 KB굿잡 라이브 인터뷰 취업박람회’의 경우 은행권 최초로 영업점을 활용한 화상면접 형태로 진행돼 큰 주목을 받았다.

지난 3월 말 기준 일자리 연결 프로젝트 ‘KB굿잡’을 통해 구직을 희망한 개인회원은 3만2000여명, 구인등록기업은 1만2000여개에 이른다.

사전 참가 신청자만 4000여명에 달했던 올해 첫 박람회에서는 2000여명 이상의 구직자가 기업에 채용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무역협회, 해외건설협회, 벤처기업협회,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등 국내 주요 협회사가 전체 9만여개 기업 중 엄선한 우수기업들이 참여했다.

행사장에서는 업종별로 구분된 협회사별 채용관과 KB국민은행관, 정보관 등 맞춤식 채용관이 운영됐다.

협회사별 채용관은 한국무역협회관(상사·무역회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관(연구개발업체), 벤처기업협회관(벤처기업), 해외건설협회관(해외건설업체) 등으로 나눠 구직자들을 맞았다.

KB금융이 발굴 및 지원하는 최우수 중견기업으로 구성된 ‘KB히든스타 500기업’은 KB국민은행관에 모였다.

별도로 마련된 정보관에서는 해외이주자 및 귀농·귀촌자 은퇴설계, 특성화고 취업자 국민은행 현장면접, ‘KB굿잡 취업아카데미’ 수료자 우선 면접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다.

현장에는 행사 운영 인력과 취업 전문 컨설턴트 50명이 배치돼 참가자들에게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했다.

KB금융은 박람회 사전 참가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적성검사를 실시해 당일 면접자료로 활용했으며, 구직자 250명에게 1만원권 면접지원금 쿠폰을 선착순 지급했다.

참가 기업에게는 부스와 면접데스크, 노트북, 인터넷 등 현장에서 필요한 모든 물품을 무료로 제공했다.

또 구직자 1인당 50만원(최대 100명)의 채용지원금을 지급하고, 20만원 상당의 인크루트 배너광고와 인재검색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서남수 교육부 장관과 백승주 국방부 차관, 권혁태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 신숭철 해외건설협회 부회장, 정지완 코스닥협회장, 김이환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부회장, 박창교 벤처기업협회 부회장, 문형남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서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박람회는 기업과 인재들이 모두 만족하는 상생의 축제”라며 “KB금융의 선도적 노력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어윤대 KB금융 회장과 민병덕 국민은행장은 KB금융 광고모델인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씨와 함께 구직자들을 격려했다.

어 회장은 “지난 2011년 1월 출범한 ‘KB굿잡’이 4만6000개 이상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며 국민들의 상생발전에 힘을 보태왔다는 사실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구직자들의 꿈을 지원하고 구인기업의 힘이 되겠다”며 “금융사 본연의 역할을 통해 서민과 기업을 돕고,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