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6개월 만에'…신분당선 핵심 부품 400여개 파손
2013-04-15 10:57
국토부, 정밀안전진단 실시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지난 2011년 10월 개통한 신분당선이 1년 6개월 만에 레일의 핵심 부품 400여개가 파손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 사이 신분당선 레일 곡선부의 체결부속품 중 레일을 고정해주는 텐션클램프 347개(0.17%)가 파손됐다. 또 올 2~3월에 50여개가 추가로 파손돼 문제가 생긴 텐션클램프는 총 400여개에 이른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이날 철도안전감독관 4명과 궤도전문가 3명을 투입해 현장을 조사하고 철도운행 안전성에 대해 점검하도록 했다.
국토부는 점검결과에 따라전문기관과 민간전문가 등으로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다.
신분당선을 운영하는 네오트랜스측은 문제의 텐션클램프는 절손 발견시 즉시 신품으로 교체하고 제작사에 점검 의뢰해 열차안전운행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네오트랜스 관계자는 “확실한 안전보증을 위해 인력을 추가 투입해 매일 순회점검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곡선구간에 성능이 강화된 제품으로 교체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