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2분기 실적 안정적 개선 예상 <대신증권>

2013-04-15 07:00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대신증권은 15일 SK하이닉스에 대해 2분기 안정적 실적 개선세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했다.

강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 4월 전반기 DRAM DDR3 2Gb 고정거래가격이 9.9% 상승한 1.44달러를 기록함에 따라 현재 PC DRAM의 수익성은 모바일 DRAM과 거의 비슷한 수준에 다다랐다”며 “2분기 SK하이닉스의 상품 수용력 할당량 전략은 유연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강정원 연구원은 “PC DRAM은 가격적인 매력이 개선됐고 모바일 DRAM은 수급이 개선됐다”며 “PC DRAM생산량 확대로 전략을 수정할 경우 모바일 DRAM 수급이 타이트해지면서 가격상승 가능성이 높고, 모바일 DRAM 생산량 확대 전략을 유지할 경우 PC DRAM가격의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강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은 안정적인 개선이 예상된다”며 “2분기 매출 3조2500억원, 영업이익 456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3.3%, 1884.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그는 “SK하이닉스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5.7% 늘어난 2조7600억원, 영업이익은 2090억원으로 흑가전환할 것으로 추정돼 시장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